아이익잼


[이탈리아] 소렌토의 썰렁한 한나절


[나폴리 일대 7박 8일, 2007년 1월 11일 - 18일 / 소렌토]


 


 
포지타노를 한바퀴 둘러보고 소렌토로 향한다.
 
왼쪽은 포지타노의 버스정류장.
시타버스를 기다리면서 화장실도 쓰고 물도 사마셨다.
 
오른쪽이 버스티켓들. 소요시간에 따라 구간별 가격이 다르다.
 소렌토까지는 80분짜리를 이용한다.
 
먼지뿌연 창을 끼고 봐도 바다는 한없이 푸르고 아름답다.
 

바다가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왔다 갔다 하는 해안 드라이브,
잠시 방심하는 사이 풍경은 순식간에 변해버린다.
 
 
그러나 모두 사유재산이란다.ㅡㅡ;;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해안가, 아니 항구로 내려가보자.
 
 
 
 

쏘렌토는 오히려 '썰렁~'하다.
 

 

(해물요리 보러가기 http://blog.naver.com/jinirock78/33663970)
물론, 잠시 눈을 두기엔 모자람 없이 아름답다.
마음도 쉬이 가지 않는 건, 하늘에 낀 먹구름 때문이었을까?
 
 

 
 

레스토랑도 점심시간이 지나면 저녁 7시까지 문을 닫는다.
 
오후 어정쩡한 시간에 가면 그야말로 썰렁하고 심심하다.
그러니 역시 우리 커플의 특기 답게 썰렁하게 어슬렁 거리고 돌아다닐수 밖에.
 

가게 문들도 하나씩 열고, 흩어져 있던 관광객들과 장보러 나온 현지인들이 모여들었다.

위와 같은 좁은 골목 몇개를 중심으로 상점과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다.
 

 
포지타노 숙소로 돌아가는 막차 버스가 8시쯤이다.
 성수기도 아니고 그나마 비수기에 와서 소렌토에 묵지 않는이상
소렌토의 활기를 제대로 경험하기란 어려울 터. 아쉽다.
 

 
이탈리아에 가면 길거리에 버려진 개들이 무척 많다.
소렌토에도 예외가 아니었는데... 이 녀석들이 관광객들을 신기하게 알아보고 졸졸 쫓아다닌다.
여행중인 관광객들이 현지인들보다 인심히 후했던 걸까?
 
야위고 지저분한 개들이 애처롭다.
쉽게 데려다 키우다가 귀찮고 복잡해지면 그냥 내다버리는 인간들이란...ㅠ.ㅠ
 
암튼, 우리의 소렌토 방문도 길거리의 개들만큼 썰렁하고 애처롭기 그지 없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수퍼마켓에 들러 5유로짜리 와인 한병과 물 한통을 사서 시타버스에 올라탔다.
포지타노의 밤바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맘을 달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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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8 12:17 2009/06/0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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