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익잼


쌉사름,,엄나무순 개두릅초회, 개두릅전, 두릅산적


오지랍 넓은 딸아이는..................

이 동네 저동네 애들을 다 불러 모아 놓고,,,

" 얘는 여기요, 쟤는 저기여,," 하며,,,

오늘도,,이 딸딸이 차를 끌고,,시내 일주를 시킵니다,,

" 엄마, 비가 와서 그러는데,,델러 오실거죠""

아홉시가 넘어 문자가 날라 옵니다,,

저녁에 비소식도 있고해서,,우산을 들고,,,나갔는데,,

비는 몇방울이나 내렸는지,,땅은 젖지도 않았고,,

유리창에 몇방울이나 떨어 졌나,,

오늘도 또 속았구나,,했지만, 이미 자동차 키를 들고 나온 집을 상태라,,또 딸아이한테

약속도 했고,

학교에 다다를 즈음 다시 전화,,,

" 엄마,,누구좀 더 태워도 되요.."

그래,,,

금방 부서질것 같은 차로 생색을 내는 딸아이를 상상하며,

피식 웃음이 나옵니다,

아이들을 태우고,,,이렇게 저렇게 떨구고,,마지막 아이랑 딸아이를 태우고 오는데

오늘 엄마가 이일을 해야하는 정당성을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먼저 내린 친구들이 한시간씩 도보로 하교를 한다는 이야기를하며,,

다시또 한마디,,

" 엄마 담에도 또 해주세요..

걔 매일 걸어다녀서 입도 다 부르트고, 발도 물집이 생겼대요 "

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만,

딸아이한테 화를 낼 수 없습니다,,

오늘 하루 집에 있는 시간보다 밖에 있었던 시간이 많았던 엄마,,

매달 치르는 행사에 시달리는 엄마는 안중에도 없고,,

친구들만 생각하는 아이지만,,

어쩔수 없이,,고개를 끄덕이는 엄마는..바로 그 오지랍 넓은 아이의 엄마이고,,

지금 그 엄마 입안도 다 헐어 있다는 걸 딸아이도 알고 있습니다,,

 

 

큰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간 해인가

남편은 엄나무 100대를 사다 시댁 뒤로 죽 올려 심어놓아습니다,,

그땐 왜 이러나 싶었는데

이제 그 엄나무순은(개두릅) 아버님 용돈 벌이에 톡톡히 한몫을 하고,

두릅에 밀려 엄나무 순은 개두릅이라 할 정도로 인기 없던 것이 ,,

두릅의 자리를 제치고 더 좋은 값을 받을 정도로,,그렇게 변해

 

그 맛도,,이젠 두릅보다,,더 진한 향기로,,

인기몰이 합니다,,

 

아버님이 보내주신 두릅으로 오늘 몇가지 반찬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포스트엔 두릅을 이용해 올려 드렸는데,

이번엔 두릅으로 산적을 하고

엄나무 순인 개두릅을 이용해서,,간단한 샐러드를 만들고, 전을 부치고,

초장에 찍어 먹는 초회까지,,

조리법을 약간씩 바꾸었을 뿐인데,,,맛과 향이 많이 차이가 납니다,,

 


 

 
소금을 넣고 아주 살짝만 데치신후에
찬물에 잠시 담가 두셨다
두툼한것은 알맞게 등분해 갈라,,물기를 꼭짜신 후에
분량의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 주세요
 
 

두툼하게 손가락 굵기 정도로 자르시는데..
고기는 익으면 줄어드니까,,,처음부터 두릅굵기와 맞추지 마시고
줄어드는 크기를 생각하신후에
잘라 주세요
 
 

팬에 한번에 여러장씩 굽지 마시고,,
몇개씩 넣어,,중불에서 국물이 생기지 않게 구워 주시는데,,
 
고기 국물은 버리지 마시고,,
두릅을 무치실때 같이 넣어 주시면 좋습니다,,
 
 

양념에 무친 두릅을 산적꼬지에 꽂아 주세요
 
 

 
 
고기는 안쪽으로,,
 
 
각각 따로 양념한 고기와 두릅을 교대로 꿰어 주시는 겁니다,,
 
맨위에 잣가루를 올리시면 완성 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런 꼬지에 꿰는 음식 별로 좋아 하지 않거든요,
 
그래도,,이렇게 손질해 상해 올리면 깔끔하고
이리저리 굴러 다니지 않고,
음식이 폼나고 좋긴 하죠,, 보관하기도 좋고,,
 
 

두릅과 달리 잎에서 번질 번질 윤이 납니다,
두릅이 양반집 도련님 같다면,,
개두릅은 카사노바,,라고나 할까,,
 
전 개인적으로 카사노바쪽을 좀더 좋아합니다,,
 
 

 

잘 갈아,,소스를 만들어 부은,
개두릅 샐러드,,,이름이 샐러드지 무침 입니다,
 
담는 방법에 따라 샐러드라고도 할 수 있지만,,
 
두릅이 아주 잘 데쳐져서,,
색도 좋고,,맛과 향기도 살아 있는데
 
이 소스는 약간 개두릅이 원래 가진 향기를 잡아 먹더라고요
소스는 괜찮은데,,
두릅향을 그대로 좋아하시는 분은 초장 양념으로 즐기시는게 좋을거 같고,
상큼하게,,샐러드처럼 향이 강해 드시기 힘든 분들한테는 권해드릴만 합니다,
 
이전에 올려드린 잣소스 돗나물 냉채랑 소스는 비슷한데,
돗나물 냉채 소스는,,더덕을 갈아 넣어 맛이 잣 향이 조금 숨었고
,,좀더 상큼하게 만들었습니다,
고기와 같이 먹을거라,,간을 좀더 새콤하게 만들었고
이번것은 ,,겨자를 좀더 많이 넣고 간을 세게해서 만들었습니다,
 
 
 

맨위에 올려드린 사진은 파강회 식으로 만들어 담아 잣을 한개씩 박아
초장을 따로 내서 담고
위 사진은 초장을 넣고 한번에 무친것으로
초장에 배즙을 듬뿍넣어,,,단맛을 더했고요,
대신 설탕양을 조금 줄였습니다,,
 
이 조리법이 두릅의 향을 그대로 즐기시는 분께는  더 좋습니다,,,
 
 

밀가루 풀어 넣고,,한데 섞어
부쳐 놓은 개두릅전 입니다..ㅎㅎ
 
이거 보기보다 향도 너무 좋고 맛있어요,,
게다가 잘 익은 총각김치랑 싸먹으니 궁합도 잘 맞고,,
따로 간장도 필요 없고,,
얼마나 집어 먹었는지,
저녁까지 든든해서,,,오늘 저녁 건너 뛰었습니다,,
 
이밖에 조리법이 또 있는데,,
 
이것도 남은 두릅으로 차차 올려 드리겠습니다,,
사실,,조리법이 뭐 정해진게 있나요,,
생각나는대로,,해 먹고,,,또 생각해서 해 먹고 하는거지,,
 
무치고 ., 볶고,,,굽고,,,찌고 하면 되는거지,,
안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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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6 17:57 2008/06/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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