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기 - 중요무형문화재 77호 이봉주옹의 납청방짱유기
예전부터 유기그릇을 사용하고 싶어랬죠.
물론 무겁고, 그릇이 뜨거워지며, 계란이나 간장 등을 담아두면 색이 변하며, 조금만 관리를 소홀해도 녹이 피고 색이 쉬 변하는 등의 단점이 있으나
예로부터 농약성분을 가려주는 역할을 하며 병원균 살균효과와 해독성을 가지고 있다고 전해지기에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꼭 사용하고 싶었어요.
물론 은이 그 역할을 하지요.
옛날에는 양반집에선 은수저를 사용하고 상민는 놋수저를 사용했다네요.
그 역할은 거의 같다고 해요.
요즘 은그릇을 구하기도 힘들 뿐더러 유기그릇 가격도 부담스러울 만큼 비싼데 은그릇이라뇨.
사악하더군요. ㅡㅡ;;
유기그릇은 구리와 주석의 10:3의 비율로 만들어 집니다.
납청의 방짜유기, 순천의 반방짜유기, 안성의 주물유기 기술이 남아있어 국가에서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네요.
방짜유기는 합금을 두드려서 만든 것으로 녹이 잘 슬지 않고 맑은 소리가 나며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강합니다.
그래서 가격이 많이 비싸지요.
주물유기는 합금을 녹여서 틀에 부어서 만든것으로 금속에 미세한 기포가 생길수 있다고 하네요.
반방짜유기는 절반은 주물로 절반은 방짜로 만들지요.
가격의 압박이...
그래서 우선 아이의 이유식 그릇이라도 방짜유기로 해주고 우리 그릇을 차차 바꿔 나가기로 하였지요.
방짜유기를 만든는 곳은 좀 있었으나,최고의 방짜유기는 중요무형문화재 77호인 이봉주옹의 납청방짜유기라고 합니다.
이왕에 비싼 가격을 주고 구입할 바엔 조금 더 비싸더라고 제일 좋은 걸 구입하여 대대로 물려주고 싶었어요.
아이도 저처럼 유기그릇을 좋아할라나 모르겠습니다만...ㅡㅡ;;
옥바리는 이쁘긴 했지만 꼭지가 나와있어 씻을 때 힘들 것 같고 가격도 더 비싸더군요.
합식기는 가격은 좀 더 쌌지만 덜 이쁘고 해서
중간 가격이면서 모양도 고급스러운 옥식기로 선택했지요.
수저는 아직 구입하지 않았어요.
은수저를 할까 고민중이거든요.
아직은 수저크기가 이유식으로 쓰기엔 큰 듯하여 돌 때 쯤 좀더 생각해보고 구입하려고 합니다.
묵직하구요, 튼튼함이 느껴집니다.
아이가 쉽게 던지지 못할만치 무겁네요. 그래도 물론 던지겠죠? ㅋㅋ
틀에 부어 만든것이 아니라 무광이어서 더 고급스러워요.
뚜껑이며 국그릇까진 아직 다 필요없어 넣어두고 밥그릇만 꺼내 이유식기로 사용중이예요.
일찌감치 구입해 놓고 그릇만 보고도 가슴 설레였는데 벌써 이유식을 시작하게 되었네요.
엄마의 마음은 아이가 늘 건강하기만을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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